지난 1월과는 달리 2월에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다. 원주시 부동산 기상도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 필지 수는 340필지, 단독주택 14필지, 다가구 14필지, 상업용 건물 46필지에 불과했지만 2월 아파트 거래 607필지, 단독주택 35필지, 다가구 21필지, 다세대 2필지, 상업용건물 144필지로, 건물유형별로 2배에서 3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른 거래 면적도 아파트의 경우 지난 1월 1만5천758.95㎡에서 2월에는 2만6천366.05㎡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명륜동, 단계동, 단구동에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외곽지역인 태장동, 우산동, 흥업면과 문막읍에서도 1월에 비해 약진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2월 이사철과 맞물려 매물이 조금씩 풀리면서 거래량이 상승했다"며 계절적인 수요에 따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3.3㎡당 원주시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439만원이었고 2월 24일 평균 매매가도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뱅크 시세도 2월 한달동안 3.3㎡ 당 405만원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앙일보 부동산 포털인 조인스랜드는 2월말 기준 409만원을 기록해 2월초보다 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올해 강원원주혁신도시에 2천216세대가 분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물건은 혁신도시 내 B-3구역 1천110세대(시행자: LH, 전용면적 60~85㎡, 분양일정 오는 5월), B-4구역682세대(시행자: 원건설, 전용면적 60~85㎡, 착공: 9월 분양일정: 9월), B-5구역 424세대(시행자: LH, 전용면적 60~85㎡, 착공: 6월, 분양: 10월)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입주자를 위한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얼마나 입주하느냐에 따라 실수요 확보량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우산동 한라비발디 2차(전용면적: 60~85㎡, 720세대)와 흥업면 동양 엔파트(전용면적 41~126㎡, 852세대)가 건축심의를 받으며 세영종합건설(주)도 무실2지구 4-BL 구역(전용면적: 60~85㎡ 424세대) 착공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