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추모예배에 참석한 인사들이 원주기독병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야성 문창모 박사의 1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13일 원주기독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김동길 박사, 유족 대표 등 고인을 기리는 추모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창모 박사는 지난 1927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한결핵협회를 조직, 최초로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했다. 평양기독병원 의사, 감리교총회 대의원 등을 맡으며 항일 종교 투쟁을 벌였고, 광복 후 세브란스병원 원장, 원주연합기독병원 초대원장, 원주기드온캠프 초대회장,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70년 동안 인술을 펼치다 지난 2002년 3월 타계했다.

이날 추모예배는 한기수 연세대원주캠퍼스 부총장이 추모사를 하고 손숙자 가정법률사무소 이사와 박종만 국제기드온협회전국이사가 고인과 생전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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