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미국행정학회 연차총회에서 수상한 김판석 교수(왼쪽)

연세대 정경대학 김판석(56·행정학) 교수가 미국행정학회(ASPA)가 수여하는 '폴 반 라이퍼 상(Paul P Van Riper Award for Excellence and Service)'을 수상했다.

'폴 반 라이퍼 상'은 인사행정학계의 거목으로, 대표관료제 등을 주창한 미국 학자 '폴 반 라이퍼'의 이름을 딴 상으로, 지난 2002년 체스트 뉴랜드 전 미국행정학회장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후 지금까지 모두 미국인이 수상해 비 미국인 학자 중 이 상을 수상한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지난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년 미국행정학회 연차총회에서 수상한 김 교수는 인사행정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행정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학회인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에 아시아인 최초로 당선돼 활동 중인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미 행정학계 최고 권위기관으로 알려진 미국행정학술원(NAPA)으로부터 종신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현재 유엔행정전문가위원회 부위원장,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