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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수액, 운계리서 구입하세요
백운산 일교차 커 양질의 수액 채취
2012년 03월 12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
   
▲ 마을 주민들이 고로쇠수액을 패트병에 옮겨담아 전국에 판매한다.

귀래면 운계3리 주민들은 농한기인 2∼3월이 한가하지 않다.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백운산에 올라가 고로쇠수액을 채취하기 때문. 마을 주민 100여명 중 젊은 축에 속하는 60대 노인 20여명은 수액채취를 위해 마을로부터 8㎞나 떨어진 산길을 성큼성큼 올라간다.

귀래면 고로쇠 작목반 이재언 반장은 "백운산에 고로쇠나무가 있는 줄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에 알게 돼 고로쇠수액 채취를 하게 됐다"며 "직거래를 통해 2∼3월 한달 간 60만원에서 80만원, 많게는 120만원을 번다"고 말했다.

산림청으로부터 수액 채취 허가를 받은 건 50일이지만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이 채 안된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춥거나 따뜻한 날은 수액이 나오지 않기 때문. 또한 일교차가 10℃ 가량 돼야 양질의 수액을 채취할 수 있다.

백운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수액이 국내 최고로 일컬어지는 지리산 수액보다 당도가 높은 이유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고로쇠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기후 조건도 적당하기 때문이라고 이 반장은 설명했다.

고로쇠수액은 30일 기준 7천ℓ에서 9천ℓ 가량 생산되며, 운계3리 삼태미 방앗간에서 페트병에 담아 전국으로 판매된다. 주로 지인들에게 판매하는데, 진가를 아는 사람들은 대량 구매도 서슴지 않는다. 운계3리 이재현 이장은 "최근 원주시청 홈페이지에 우리 고로쇠수액이 소개돼 공무원들이 많이 사갔다"며 "앞으로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는데 한방에서는 즙을 짜서 위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산림청과 충북대 수의대 공동연구팀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의:010-2866-4278(귀래면고로쇠작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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