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강의 태권도 실력을 자랑하는 평원중에서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졸업 후 서울 한성고로 진학한 원종훈(2학년)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원종훈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영월스포트파크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제6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 우승자는 세계대회, 준우승자는 아시아대회에 출전하는데 원종훈은 1위에 올라 오는 4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원종훈은 평원중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주자로 손꼽혔다. 평원중 2학년 때 문광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주장으로 활동하던 3학년 때에는 제주평화기 대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대회, 광주 5.18추모기념대회를 제패했으며, 전국소년체전에서까지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3.15기념대회 2위, 전국체전 3위에 오르는가 하면 연세대총장기대회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종훈 군은 문막 출신으로 문막초, 평원중을 졸업했으며 가족은 할머니 박명옥 씨, 아버지 원천희 씨, 어머니 오을경 씨와 누나 원소리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