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제152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3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생활쓰레기 처리 개선방안', '지방채 발행과 관련, 건전한 지방재정 확립방안', '원주의료기기산업 발전방안' 등을 제안했다.
　
"생활쓰레기 처리방식 개선"
신수연 의원은 "원주시가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난해 15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169억3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가면서도 생활쓰레기 처리가 만족스럽지 못해 계속적인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크린콜사업'과 '에코크린시책'을 극대화하고 무단투기자에 사전 경각심을 부여하고 사후 적발에도 실효성이 있는 CCTV설치 예산을 확대할 것"을 주문한 신 의원은 "자원봉사 정신이 투철한 읍면동 관변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건전성 확립해야"
김명숙 의원은 "2007년 810억원이던 원주시 지방채가 지난해 1천537억으로, 5년간 크게 늘었다"면서 "재정진단을 실시해 민간보조금 개혁, 공공시설물 운영 효율화 등 재정운영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지방채 발행규모 억제 및 감채기금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체납 지방세 관리 강화 ▷지방소비세 인상 ▷주세의 지방세 전환 ▷예산낭비와 지방채 발행을 통제할 재정준칙 마련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의료기기 경쟁력 지원"
이상현 의원은 "원주 의료기기업체 중 4개 업체가 타 지자체와 NOU를 체결했다"며 "연구소 건립목적이라고 하지만 이윤추구의 극대화를 생각할 때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지역은 정부자금의 집중투자는 물론, 지자체가 파격적인 각종 조건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한 이 의원은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해 업체 빼가기나 기술을 나누고 분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