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조직진단과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개편을 추진해 온 원주시가 3개과를 6개과로 분리하고 2개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는 이달까지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현 기획행정과는 자치행정과와 기획예산과로,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건설과는 건설과와 도로과로 각각 분리된다. 이와함께 보건소에 진료과를, 농업기술센터에는 유통과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다.

기획행정과는 자치지원·시정·법무 등의 업무로 구성된 자치행정과와 예산·재정심사·시정평가·통계·기획 등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예산과로 분리한다.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된다. 관광과를 신설하는 것은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서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는 한편,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빨대효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

도로과가 신설되면서 도로과는 도로 유지, 보수 등 통합관리와 제설작업 등을 전담하고 건설과는 신규 건설업무만 맡게된다.

농업기술센터에는 유통과가 신설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농업인들의 요구가 맞아 떨어졌다. 유통과는 원주푸드와 친환경농산물 유통 지원업무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보건소에는 진료과가 신설된다. 보건소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고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원활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