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의회가 지난달 31일 제1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2012년 새해 첫 회기를 시작했다. 지난 3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운영된 임시회에서 원주시의회는 원주시가 제출한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했으며 각 상임위별로 2012년도 주요업무를 청취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본회의장에 등원한 시의원들이 동료 의원 및 집행부 간부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3일 제1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6개 조례안과 조례개정안 및 1개 의견청취안을 의결했다.

원주시가 제출한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안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의결했으며 ▷시립복지원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시세 감면조례안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일부 수정 의결했다.

앞서 원주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원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 '적합한 경우라 하더라도 개발행위에 따른 성토·절토 사면의 투영면적의 합계가 개발행위 전체면적의 25% 이내여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했으며 일반 주거지역으로부터 상업지역 내 숙박, 위락시설 거리기준을 기존 50m에서 30m로 완화하고 '일반 주거지역으로부터 30~50미터 지역은 원주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해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아도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또 읍면지역은 건축심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읍·면 상업지역은 주거지역과의 거리에 상관없이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학수 건설도시위원장은 "도·농 통합도시 특성을 감안했고 읍면지역은 다른 조례로도 무분별한 설치를 제어할 수 있어 규제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시립복지원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원주시가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시립복지원 직원을 기존 7명에서 14명으로 늘리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국비 내시가 있었고 최근 국·과장 인사이동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 일부 자구를 수정해 의결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조례위반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밖에 시의회는 ▷원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의견청취안 중 '영서고 부지 확보를 위한 용도지역 변경건'과 관련, 의견서를 채택하고 "잔디골프실습장 설치에 따른 소음 및 영농방해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업 시행자는 지역 주민들과 원활한 사전 협의를 거쳐 민원을 최소화 하도록 조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