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골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산업구조상 서비스업 비중이 68%로 높고, 현재 운영 중인 48개 골프장과 추가로 25개 골프장이 신설되면 골프장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골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지난해 원주시는 원주상공회의소, 오크밸리 리조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정부로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858만원, 시비 2천492만원, 자부담 4천110만원 등 모두 1억2천46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원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골프장산업은 시장규모가 2011년 기준 3조4천억원에 이르지만 산업경쟁력이 취약해 서비스 경쟁과 직무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으며 경기보조원의 직무 고도화와 전문성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를 양성할 교육기관은 미비해 도내에서만 향후 3천290여명의 전문적인 경기보조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컨소시엄은 원주·횡성지역의 실업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3기에 걸쳐 연간 90명의 골프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수료 인력 100% 취업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경기보조원 양성은 오크밸리 리조트 아카데미에서 맡았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1998년부터 10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서비스품질등급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2010년 한국표준협회 골프장 KS인증 등 서비스 품질을 공인받아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골프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원주시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며, 교육은 1일 6시간씩 120시간 실시한다. 교육생은 이론 및 실무교육, 외국어 교육을 받아 현장 실무형 인재로 육성되며 교육 이수 후 1인 3회 이상의 취업기회를 보장해 원주·횡성 지역 9개 골프장에 100% 취업될 전망이다. ▷문의: 737-2882(기업지원과)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