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증가 추이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25일~31일 사이 표준감시기관을 통해 집계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1천명당 4.7명으로 확인되며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 방문을 피하며,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