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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은!
2012년 01월 25일 (수)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 wonjutoday@hanmail.net
   

원주 혁신도시 5천년의 기록 특별전을 보며 실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원주시 시작과 변화 발전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5천년 이 땅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 원주 혁신도시 조성현장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바라보면서 옷깃 여미며, 우리가 지금 우리 앞에 주어진 숙제 앞에 숙연함을 느낍니다.

마땅히 원주 역사와 궤(軌)를 함께했던 조상들의 삶의 양태(樣態)를 보전(保全)하는 우리들의 몫을 주장하고 나섰어야 할진데, 그 누구하나 관심 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르거나 몰랐거나 아예 냉소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이 지금의 원주입니다. 오천년 원주 역사를 외면하고 타협하고 스스로를 폄하하는 우리들의 무지를 몹시 가슴 아파 합니다.

원주 중심도로 자전거 길에 분수대 만들자고 많은 예산 들여 온통 아수라장을 만들어도 누구하나 나서질 않습니다.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가던 원주따뚜를 단칼로 치더니, 결국 낙뢰로 얼룩진 다이나믹 축제 판이 겨우 고작인 것을 우리는 지켜봐야 했습니다. 나무라고 호통 쳐서 바르게 가도록 해야 하지만 누구하나 나서지 않습니다. 처음 가는 길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끝이 어디인지 얼마만큼 시간이 걸리는지 알지 못하기에 무수히 많은 난관에 빠집니다.

빼앗긴 첨복단지는 두고두고 인물탓 합니다. 정치생명을 걸고 석고대죄 했어야 할 그들로부터 민심이 떠나감을 지켜보면서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제 것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푸념하고 투정하고 남의 탓으로 세월은 갑니다.

춘천을 오늘의 춘천이 되게 만든 사람은 한승수라는 인물입니다. 그가 중앙정부에서 춘천의 몫을 엽렵하게 챙긴 것이 달라진 춘천의 지금입니다. 지역발전 화두는 인재경영이며, 인재양성입니다. 인재발굴과 육성 없이는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와 각국이 인재를 육성하는데,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인물을 시민이 만들어 새롭게 다듬고 일하도록 해야 할 구인(求人)의 시대입니다. 원주는 두 사람의 선량을 뽑게 될지도 모릅니다. 야당이 대안이 아니듯 여당 또한 대안이 아닙니다. 다만, 인재를 가려 세워 그로 하여 인물값하게 하는 것이 급합니다. 두 손 맞잡고 한 목소리로 기꺼이 목숨마저도 내 놓을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걸맞은 인물을 찾아내 그로 하여 원주를 원주답게 이끌어 가게 하는 것이 원주사람들이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시대조류에 편승해 낮과 밤을 오락가락하는 가공된 인물 가지고는 그 어느 것 하나 옳게 챙겨 올 수 없습니다. 가는 길을 제대로 알고 빠르게 찾아가면, 그들이(중앙정부) 원주지역의 현안을 알아듣고, 통쾌하게 해결하여 원주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일하게 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지역의 결의와 의지를 천명합니다.

새해 아침에 결연히 나서봅니다. 이는 오로지 원주를 원주답게 하고 살기 좋은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대물림하기 위한 참에서 비롯됐음을 밝힙니다. 보람된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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