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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식·생활 습관이 치료의 기본이다
2012년 01월 09일 (월) 배철호 수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중에서 일단 발병하면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피부질환 중에 건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건선의 증상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으로, 조직학적으로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인구의 1~2%의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 피부와 손톱, 발톱 등의 부위에 잘 나타납니다. 구진·발진만 나타나는 일반형 건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치료가 더욱 어려운 농포형, 관절형, 홍피형 건선 등 특수형 건선이 있습니다. 환부가 외부로 노출되면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매우 크고, 심하면 중풍, 암,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건선은 몸 내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피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 커피, 첨가물이 가미된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 지방이 많은 육류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목욕이나 장시간 입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을 악화시키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A가 많은 냉이, 살구, 생선, 브로콜리 등과 아연을 많이 함유한 정어리, 방어, 은어 등의 어류와 정제되지 않은 통곡류, 비타민C가 많은 과일과 녹색 채소, 비타민E가 많은 현미, 해바라기씨, 콩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풍(風), 열(熱), 습(濕)으로 구분하고 내부 장기로는 주로 폐와 대장 기능 이상으로 보고 치료 또한 약해진 장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체내 나쁜 환경을 제거하는 원칙에 의거해 한약, 침, 뜸의 방법을 통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와 체질 개선을 통한 한의학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의지를 갖고 스스로의 생활관리가 수반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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