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오 극단 노뜰 대표가 연출한 '노부인의 방문'이 국내에서 가장 저명한 공연예술전문 비평지 'PAF(공연과 리뷰)'가 선정한 '2011년 PAF 베스트 연극레퍼토리공연상'을 수상했다.

스위스의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원작을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달 8일~18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원영오 대표의 탁월한 연출력과 연기인생 50년에 빛나는 원로배우 김금지 씨와 '극단 김금지' 단원들의 열연이 찰떡궁합을 이뤘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원영오 대표와 김금지 씨의 만남으로 초연했던 작품으로 수년의 시간이 지난 후 재공연 되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극단 노뜰은 일본 오키나와 키지무나페스티벌 초청공연과 '보이체크'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신작공연에 대한 갈증도 풀어가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