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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흐려지는 익상편, 백내장과 혼돈
2012년 01월 02일 (월) 최중곤 연세드림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익상편이란 결막에서 자라기 시작한 얇은 살이 점차 검은동자(각막) 전면을 덮어 들어가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져 이를 백내장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백내장과는 전혀 다른 눈표면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 뚜렷하지 않으며 낮동안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자외선, 먼지, 화학물질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에 자외선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익상편이 생기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점차 익상편이 자라면 흔히, 심하게 안구가 충혈되고, 눈이 지저분해져 외관상 흉해진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례도 많다. 또 살이 점점 자라나면 난시가 생겨 시력이 떨어지고, 눈동자를 가리게 되면 시력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하고, 오래 방치하면 안구의 움직임을 제한해 사시가 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으로 초기에는 주로 안구건조증이나 충혈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각막이나 결막까지 침범한 경우는 수술로 자란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수술 치료 후 가장 큰 문제점은 재발을 잘 한다는 것이다. 두툼하게 살이 돋고, 충혈된 조직으로 고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재발이라 한다. 통계적으로 수술 재발률은 50세 이후에 수술한 경우 30%이하인데 50세 이전은 재발률이 70~80%를 상회한다. 즉 젊은 연령대에서 재발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젊은 환자들은 의사들이 수술을 꺼리며 경과관찰하면서 수술시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들로 시술되고 있다. 익상편 제거 과정에서 특수약물을 처리하는 방법도 재발률을 낮춘다. 비정상적인 결막을 모두 제거하고 조직접착제를 이용해 정상결막이식을 하는 방법도 재발률을 낮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눈을 햇빛(자외선), 먼지, 바람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외출시 썬그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눈에 가해지는 자극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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