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농촌이 살기가 어렵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농촌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고향으로 내려와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에는 고령화로 60살 미만 이웃이 거의 없어, 영농이나 고향 발전을 위해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모집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한우과를 신청하여 1년동안 다니며 이론을 비롯해 현장 교육을 수강한 결과, 체계적이고, 경제적인 한우 사육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고, 많은 동료분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농촌은 살기가 어려워졌다고들 많이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 기술을 접목하여 개척해 나가는 길이 농촌이 사는길이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이웃의 성공 방법을 따라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저를 포함한 농업인대학 학생들은 짧은 1년간의 시간이었지만 농촌이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익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원주특화농업인대학에서 신 기술을 많은 분들에게 전파하고 교육을 진행 한다면 젊은 나이에 농촌을 찾는 이가 많아질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주특화농업인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부탁드리며, 원주특화농업인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고하는 모든 분들과 저희들을 지도해주신 농업기술센터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