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예술관 지하에 한식, 양식, 맞춤식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마루한(대표: 원순자)'이 문을 열었다. 공연이나 전시 등 행사 참석자들의 단체 맞춤 예약이 가능하고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누구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이다.

김치찌개(5천원), 된장찌개(5천원), 라면정식(4천원)과 같은 한식류와 제육두루치기(6천원), 오징어볶음(6천원), 오·돼지볶음(6천원)과 같은 볶음류를 먹을 수 있다. 또 돈까스(6천원), 생선까스(7천원), 마루한정식(9천원)과 김치볶음밥(5천원), 새우볶음밥(6천원), 제육덮밥(5천원), 오징어덮밥(5천원) 등의 메뉴로 식사하면 된다. 커피, 녹차, 핫초코와 같은 차도 마실수 있고, 생과일로 만든 주스나 조각케이크도 마련돼 있다.

또 출장뷔페, 이동밥차, 도시락, 제사음식 등과 같은 맞춤식 음식도 전문으로 하고 있어 전화 예약만 하면 관내 어디든지 달려간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며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택배를 요청하기도 한다.

30년 요리 경력자인 원 대표는 환경청 근처에서 서원주 기사식당을 운영하면서 음식 솜씨를 검증받아 단골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원 대표는 "그곳을 방문하던 단골 손님들이 다시 이곳까지 찾아와서 감사하다"며 "오히려 이곳이 찾아오기 편리한 면이 있어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평소 지역일에도 관심이 많아 나눔을 사랑하는 모임 부회장직과 임윤지당 얼 선양회 총무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