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 근무하는 경상현(51) 토양환경 담당이 '2011년 한국농촌지도대상' 우수상을 수상한다.

'한국농촌지도대상'은 농촌진흥청이 전국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 5년간의 공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원주에서 이 상을 받는 것은 경 담당이 처음이다. 경 담당은 31년간 농촌진흥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강소농 육성 등 지역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다양한 연구과제를 개발하는 등 강소농 육성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으며 친환경농업 기반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액생산센터 건립 유치 등에 앞장섰다.

경 담당은 "주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결과"라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위상이 한단계 높아진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호흡을 맞춰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족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으며 부인 안미연(49) 씨와 1남1녀.

오는 23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되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대회에서 수상하는 경 담당은 앞으로 전국 단위 '강소농 육성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