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신협 지점개설 성과

서원주신협(이사장: 원범희) 건등리 지점이 개점 1년 만에 50억원의 수신 실적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0월 20일 개점한 건등리 지점은 문막농공단지 및 동화리, 건등리 주민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점 후 한 달 만에 수신고 3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말까지 20억원이 추가됐다.

신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도심에 지점을 개점하면 연평균 80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하고, 건등리 지점 같이 시골에 지점을 개설했을 경우 30억원의 수신고를 올린다"며 "건등리 지점이 첫 해 50억원을 기록한 것은 축하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건등리 지점이 이같은 수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문막읍의 10월말 인구는 1만9천430명으로 25개 읍면동 중 6번째로 인구가 많다. 건등리 지점은 동화리 현진에버빌, 부영, 동양아파트, 만도문막 사원아파트 등 아파트 주민들에게 5%대의 높은 예금금리를 지급했다.

근처 농협을 제외한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높은 금리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던 것. 게다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직장인들이 짬을 내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근무했으며,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전략도 적중했다.

서원주신협 이영미 부장은 "문막공단 및 동화의료단지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건등리, 동화리 고객들을 위한 밀착형 맞춤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한 답례로 1주년 특별 우대금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