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에 참가한 한 상인이 전광판을 쳐다보며 활짝 웃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5일 현재 매출액 548억원
제2영동고속도로 완공되면 전국 최고 될 것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이 4년 연속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 중부내륙 농산물도매시장의 허브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5일 기준 매출액 547억7천500만원, 거래량 3만3천581톤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50톤, 매출은 2억4천만원을 기록한 것.

2009년 말과 비교하면 38억6천100만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 것이고, 작년 말과 비교하면 20억4천600만원이 부족하지만 올 연말까지 아직 3주가 남은 상황이라 작년 매출액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작년과 비교해 채소 값이 급락하고 물량도 다량 공급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유기철 관리사무소장은 "원주는 교통이 발달돼 있어 제천, 영월, 평창, 여주 등의 중부내륙 유통업체들이 원주로 물건을 보내고 있으며 합동청과, 원주원예농협 등 두 회사가 유통업체 관리를 잘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는 비결"이라며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중부내륙을 넘어 전국 제일의 농산물도매시장으로서 명성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춘천시농산물도매시장은 1만5천톤 거래에 260억원을 거래했고, 강릉시농산물도매시장은 1만6천500톤 거래에 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