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상·하수도 사용료가 인상된다. 원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15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주시가 제출한 원주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원주시 하수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상수도 요금은 현재보다 3.36% 인상돼 가정용의 경우 톤당 평균 526원에서 544원으로, 일반용은 1천243원에서 1천286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도 13% 인상돼 가정용은 톤당 평균 139원에서 157원으로, 일반용은 199원에서 225원으로 오른다. 인상요금은 내년 1월 고지되는 12월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주시 상·하수도 사용료가 처리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통상적인 시설 유지관리와 지방채 상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생산단가를 고려해 요금을 현실화할 경우 시민의 가계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연차적으로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수도 요금은 용도에 따라 요금이 다르고 사용량에 따라 누진율이 적용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