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깻잎 등 채소와 당면을 듬뿍 넣고 매콤하게 볶아 먹는 '왕십리야채곱창'이 단구동 단관택지 내 예전 단지촌 뒤에 문을 열었다.

왕십리야채곱창은 서울 왕십리에 상가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메뉴이다. 싸고 푸짐한데다 쫄깃한 곱창과 채소, 매콤한 양념 맛이 잘 어울려 입맛이 없을 때나 식사, 안주로 모두 괜찮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다.

큰 철판에 볶아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고,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간 매운맛과 매운맛을 나눠놓았다. 왕십리야채곱창(7천원) 뿐만아니라 순대곱창(7천원)도 있으며, 순전히 곱창만 먹는 알곱창(9천원)도 있다.

구수하게 끓인 선지국과 김치전을 서비스로 내고 있으며, 12월 15일까지 오픈 기념행사로 소주는 1천원에 판매한다. 잔치국수 전문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국물이 맛있는 잔치국수(3천원)와 날치알볶음밥(2천원), 치즈볶음밥(2천원)을 후식으로 마련했다.

곱창은 전문점에서 공급받고 신선재료는 지역산을 사용한다. 입식과 좌식으로 나눠져 있고 단체 30명까지 앉을 수 있다. 오후2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며,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은 휴무. ▷문의: 762-5220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