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복지정책연구원(원장: 송정부)은 광주대학교 참여복지센터와 협력해 농어촌 복지활동가 양성사업으로 '농어촌 지역주민 및 복지활동가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광주대학교 참여복지센터가 기획하고 김영란 외 10명이 집필한 <농어촌 복지의 이해>에 의하면 농어촌복지는 '정부의 사회복지제도가 잘 운영되지 않거나 사회복지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서 그것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시장체계로부터 탈락된 농어촌 지역주민들에게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정책이나 방법을 제공하는 것부터 넓게는 농어촌에서 혹은 농어촌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민간, 사회복지, 주민의 활동을 의미한다.

농어촌은 농업에서 파생되는 저소득, 부채, 산업 및 자연재해 등의 문제와 지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각종 기회의 불평등, 생활의 불편 등이 야기된다. 또한 농어촌 전통문화로 인해 남성중심의 가부장성, 마을의 폐쇄성 등 문제점이 발견되며 주민의 주체의식 부족에서 오는 약한 사회운동 및 권리주장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과 농업, 지역을 포괄하는 복지가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어촌 문제에 대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산업을 발달시켜 농어촌 빈곤문제를 해결하자는 산업개발주의와 농어촌을 보존하자는 보존주의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의식의 변화와 내부적으로 발현되는 발전의 관점으로 변화하고 생활기반과 공공서비스 확충, 경제활동의 다각화, 주민의 주체적 역량강화 등 지속가능한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주민의 주도 아래 복지전문가의 자문, 행정적 지원 등 삼자 협력체계가 확립이 시급하다.

농어촌복지 실천가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복지교육, 농어촌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기 위해 강원복지정책연구원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1월 10일 오전10시부터 밝음신협 2층 강당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문의: 010-6228-1932(강원복지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