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연내 입점

애경그룹 유통부문 AK플라자는 구로, 수원, 분당, 평택점에 이어 원주에 5번째 백화점을 내년 3월 출점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부지에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백화점 및 대형마트 입점이 6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AK플라자는 입점예정 건물 건축시행사인 (주)제이앤지산과 임대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15년 임대계약에 그 이후에는 상황을 봐서 10년을 추가로 임대한다는 것이다. 지상7층, 지하 5층에 대지면적 1만4천742㎡, 연면적 8만3천516㎡이며, 차량 9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AK플라자 측은 지상 1층부터 6층까지는 백화점 매장으로 꾸미고 7층에는 문화아카데미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AK플라자는 원주시민은 물론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충북 제천과 경기도 남부지역의 고객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쇼핑과 교육, 공연, 휴식,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종합쇼핑타운으로 만들어 원주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면서 "강원도 유일의 정통 백화점으로 파급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개점에 맞춰 원주시민을 판매사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AK플라자 지하 1층에 들어서는 롯데마트도 입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연말을 목표로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마트운영에 필요한 사원을 원주시와 협력해 12월 초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규모는 100명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