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일장 심사를 맡은 감태준 시인(왼쪽)과 장원의 영예를 안은 박기향 씨.

제1회 치악산 생명문학 백일장에서 박기향 씨가 장원상을 탔다. 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이무권)가 주최하고 원주시, 국립공원 치악산 관리사무소가 후원한 이번 백일장은 지난달 25일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개최됐다. 생명문학 백일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생명과 자연'에 대한 글이 주제로 제시됐다.

박 씨는 원주평생정보관 문예창작반에서 다년간 시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7~8년동안 차분히 실력을 쌓은 결과 생명문학에서 결실을 본 것이다. 원주평생정보관에서 들꽃주부독서회 회원으로, 박세현 시인이 강의하는 '한국 현대시와의 만남'이라는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시립도서관에서 고진하 시인이 강의하는 니이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수강하면서, 문학의 끈을 놓치 않고 노력하고 있다.

박 씨는 학성동 영진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자영업을 하는 부군 이현찬 씨와 1남1녀를 둔 가정 주부이다. 현재 일산초등학교와 단계초등학교에서 시간제 논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윤종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