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주)부영주택 (주)세영 등 연말 전후해 착공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영향…7월 지가변동률 전국 4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영향으로 소형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LH공사 강원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LH공사는 혁신도시 내 B-3지구에 전용면적 74㎡ 80호, 84㎡ 1천30호를 지을 계획으로 10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주)부영주택도 B-7구역에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아파트 907세대를 건축하기 위한 심의계를 원주시에 제출했다.

(주)부영주택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부영주택은 이 외에도 무실2지구에 전용면적 85㎡ 337세대, 112㎡ 302세대를 건축 중이며 내년 5월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한 (주)세영은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이후 무실2지구 4BL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BL구역은 전용면적 60~85㎡ 아파트 613세대를 짓도록 설계된 곳이다.

(주)세영은 지난 2008년 4BL구역 인근 3BL(전용면적 60~85㎡ 411세대, 85㎡초과 71세대)구역을 매입했으나 부동산 경기악화로 착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착공시기를 저울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4BL구역도 건축심의를 의뢰했다. (주)세영 관계자는 "중소형 위주로 뜨고 있기 때문에 3BL구역은 올해안 착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무실2지구 5개 아파트 부지 중 1개는 완공됐고 1개는 건축 중이며, 건축심의 중이거나 착공한 곳이 2개로 1천752세대가 착공됐거나 계획 중이다. 착공 불확실 구역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지난 2006년 매입한 5BL구역뿐이다. 알펜시아 리조트에 따른 재정난으로 올해 3월 매각공고를 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며 매각을 할지 착공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관내 토지가격도 급상승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원주시 지가변동률이 전월에 비해 0.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창(0.86%), 경기도 하남(0.47%), 경기도 시흥(0.40%)에 이은 전국 4위로 전국 평균 0.1%보다 0.22%P 앞서 있다.

지난 7월 토지거래 필지 수도 1천758필지로 전월에 비해 78필지 증가했으며, 올해 1월 965필지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거래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