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종에서 봉화산 택지로 들어오는 좌회전 유도차선.

지난달 30일부터 원주시 단계 지하차도가 개통되고 구도심 원일로 및 평원로 일방통행이 실시된 이후 원주시 교통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만종에서 봉화산 주공아파트로 이동하던 중에 특이한 차선을 발견 하였다. 백간길을 이용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켜고 정지선에 멈춘 순간 흰색 차선이 앞으로 길게 뻗어있는 것 아닌가.

바로 작년에 시범 운영된 좌회전 유도차로(Extended Bay) 였던 것이다. 좌회전 유도차로는 좌회전 차로에 진입하지 못한 좌회전 대기차량이 직진차량의 진행을 방해하여 교차로 부근 정체현상이 심화되어 2010년 9월 15일부터 14일간 시범운영 되었으며, 직진신호 동안 빈 공간인 좌회전차로 앞쪽 교차로 내부에 좌회전 차량이 일시 대기할 수 있도록 설치한 차로를 말한다. 또한 좌회전 통과거리를 줄여 비보호 좌회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 흐름을 원할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좌회전 대기 공간이 부족한 교차로에서 직진차량 진행방해를 줄여 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주의할 점은 녹색신호에만 진입할 수 있으며, 황색신호부터는 교차로 정지선을 절대 넘어서면 안된다. 좌회전 유도차로는 현재 원주의 일부 교차로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원주시 중심지의 교통체계 변경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부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하여 더욱 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위해 앞장서기를 바란다.

이지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