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평생교육정보관(관장: 이승한)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의 각종 대회 입상이 활발하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단종제 전국백일장과 윤동주시 전국 시낭송대회, 임윤지당 얼 선양 백일장 등에서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의 각종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단종제 전국백일장에서 이명숙 씨와 신동주 씨가 각각 시 부문에서 차하와 장려상을, 김영수 씨가 산문부문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윤동주시 전국 시낭송대회에 참가한 이재령 씨는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15일 강원감영에서 열린 임윤지당 얼 선양 백일장에서도 이명숙 씨가 시 부문 최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박화선 씨와 정현숙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산문부문에서는 김영수 씨가 우수상을, 이미남 씨와 이필용 씨가 나란히 장려상을 수상했다. 34년생으로 문예창작반 수강생 중 최고령인 박대순 씨는 2009년 시조로 등단한 뒤 지난달 월간문학공간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까지 등단,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류각현 원주문협 부지부장은 지난달 19일까지 서울무역센터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서울국제도서전에 시집 '내 삶의 여백속에서'와 기행시조집 '여행, 그 길에서 추억 하나 줍는다'를 출품,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각자의 작품을 공유하는 토론위주의 수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강생들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강좌 운영과 강사들의 세심한 지도가 문학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3년전부터 문예창작반을 지도하고 있는 류각현 원주문협 부지부장은 "모두들 자기발전에 열망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라 남녀노소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