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와 막국수를 함께 하는 '명품 춘천 닭갈비 막국수(대표: 김선자)'가 단구동 보석사우나 옆 청솔 3차아파트 롯데마트 2층에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과 나눠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음식업을 시작하게 돼 35년 넘게 이 일을 해오고 있다"며 "음식을 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동치미만을 사용해 국물을 만드는 막국수에는 황태와 채김치를 고명으로 올려 남다른 맛을 낸다. 강원도 북쪽 지방인 인제 식 막국수인데 시원하게 우러난 동치미 국물 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산마늘이라고도 하는 명이나물로 담근 장아찌와 곰취 장아찌, 새콤달콤한 오이피클도 김 대표의 손에서 탄생한 반찬이며, 특히 몇 달 전에 담가 누렇게 익혀 놓은 갓 김치는 막국수와 궁합이 잘 맞아 몇 차례씩 추가해서 먹는 손님도 있다.

닭갈비는 8명이 한꺼번에 볶아 먹을 수 있는 대형 불판이 마련돼 있다. 닭갈비를 먹고나면 고소한 들기름과 함께 부추와 깻잎을 넣고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밥 대신 막국수를 먹어도 좋다. 첫째 세째 주 월요일은 휴무.

가격은 물막국수 5천원, 비빔막국수 6천원, 쟁반막국수 1만5천원, 닭갈비 9천원이다.

▷문의: 735-7050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