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나 썬 크림, 세안제를 바꾸면서 생기는 피부염 환자가 요즘 특히 많고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화장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사람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을 만드는 기능성 제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피부염은 신체의 피부 다른 부위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얼굴 특히 눈꺼풀 주위가 붓고 가려울 때는 눈 주위 화장품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일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부 중에 가장 민감하고 얇은 눈꺼풀 주위 위주로 이상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얼굴 피부가 전체적으로 가렵고 빨개 집니다. 누군가 권유한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잘 쓰던 화장품에서 어느 날 느닷없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화장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바르게 되다보니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임상양상만 보고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눈 주위만 붓고 붉게 충혈 되는 경우는 아이 새도우나 아이 크림 때문입니다. 이때는 일단 사용했던 모든 화장품을 중단하고 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시만 피부를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다른 화장품의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메이커의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화장품의 성분은 거의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햇빛에 의해서 외출한 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화장품에 포함되어 있는 일부 성분이 광과민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향료나 성분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특별히 진단을 잘 하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 중 화장품을 비싼 것을 사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화장품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