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2·3지구가 원주의 금융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농협원주시지부가 이전하고, 원주농협은 지점을 낼 예정이며, 우체국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 농협원주시지부(지부장: 이희원)는 무실3지구에 청사를 짓고 있다. 건축면적 667㎡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신축하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원주농협(조합장: 서상준)은 무실2지구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660㎡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지을 계획으로, 오는 7월 착공해 9월 준공한다.

원주농협은 무실2지구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임대료가 월 1천만원 정도 들어 무실2지구에 지점을 신축하기로 했다. 법원과 검찰이 무실2지구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우체국(국장: 최상국)은 단계동 우체국을 무실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단계동 우체국은 우편집중국 건물 내에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더구나 무실동에 우체국이 없기 때문에 단계동 우체국의 무실동 이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국민카드와 신협강원지역본부가 시청 앞으로 개점하거나 이전했다. 제2금융권까지 합치면 무실2·3지구 내 반경 3㎞ 안에 금융점포 10여 개가 밀집해 영업하게 되는 셈이다.

모 은행 관계자는 "무실동은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중상위층이 살아 은행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