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영서대학 제10대 학장에 최석식(56) 전 과학기술부 차관이 취임했다.

　지난 4일 교내에서 취임식을 가진 최 신임학장은 "현재 여러가지 교내외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구성원과 합심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상지영서대학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임기간 학생의 일생행복을 잉태시켜주는 대학, 산업계 등에 믿음을 주는 대학, 교직원에게 신바람을 안겨주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최 학장은 이를 위해 "학생들의 영어교육과 현장학습에 역점을 두는 한편,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교직원의 사기진작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북대(법학사)와 서울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거쳐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과학기술정책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출신으로 과학기술처 행정사무관, 기획총괄과장, 과학기술정책국장, 연구개발국장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차관을 지냈으며 이후 건국대 대외협력부총장,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객원교수, 전북대와 건국대 석좌교수, 한국 e-science 포럼 의장, (재)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한편, 최 신임학장의 임기는 2015년 5월까지 4년이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