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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실천한
배달하다 불난 것 보고 진화, 화상 입고도 다른사람 걱정
2011년 04월 11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
   
▲ 지난달 30일 산불을 진화한 문막우체국 집배원 손성근 씨.

문막우체국 집배원 손성근 씨가 희생을 무릅쓰고 산불을 막아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손 씨는 지난달 30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문막읍 대둔리 사자골을 지나다가 큰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논에서 불이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주변에 가옥들이 있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사자골 노인들은 불이 집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하는 근심으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고. 또한 화재현장 인근에 산이 있었는데 바람이 산 쪽으로 불어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손 씨는 화재현장에 도착하자마자 119에 신고를 하고 노인들을 대피시킨 후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집배복과 집배화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도 화상을 입었다. 손 씨는 "내가 입은 상처는 아무것도 아닌데 오히려 어르신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며 "누구나 그러한 상황을 맞게 되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씨의 활약은 뒤늦게 주민이 문막우체국으로 감사의 전화를 하면서 알려졌다. 강원체신청은 손 씨에게 선행상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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