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을 앞둔 임부들이 임산예지 태교교실에서 요가를 배우고 있다.

바우처로 자부담 2만원,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임산예지 태교교실은 임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원주시가 제공하는 맞춤형 태교지원 서비스다.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20% 이하 가구(2인가족 기준 300만원 정도)는 바우처(12만원 상당)를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은 2만원에 불과하다.

사설학원에서 임부 요가 수강료가 1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간호사와 보건전문인력이 배치돼 교육 중에도 임부 건강을 체크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심음 측정 서비스 등 임부별로 개별 관리해 주는 건강프로그램과 요가, 라마즈 호흡 등 운동 프로그램, 매주 1회 태교음악회, 태교여행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교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30·무실동) 씨는 "혼자서 적절한 태교를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만족스럽다"며 "특히 문화프로그램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늘푸름 김인호 팀장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맞춤형 프로그램이어서 태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민 대부분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인 만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또한 워킹맘을 위한 야간반, 주말 문화반이 있으며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신청시 바우처 지원 대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4-5652(늘푸름), 737-2669(사회복지과)

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