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예치료 장기프로그램 1기 수강생들이 연구회를 만들어 지난 16일 첫 모임을 가졌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원예치료 장기프로그램 1기 수강생 15명이 '원주원예치료연구회'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기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원예치료 효과를 경험한 이들은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원예치료를 경험하도록 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원예치료정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연구회 총무를 맡은 임영미 씨는 "꽃을 가꾸고 관리하는 원예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었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오는 4월 시작되는 2기 참가자들도 영입해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이들을 교육했던 김연홍 원예치료사는 "처음 실시한 장기프로그램인데 수강생들이 연구회를 만들어 뿌듯하다"며 "연구회가 원주시민들에게 원예치료를 전파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