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학원연합회(회장: 김만영)가 지역사회 저소득 및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교육비 없이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원주교육지원청 위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 측에서 학원연합회에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추천하고, 학원연합회 측에서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센터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 교육프로그램 운영, 자원연계 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학원연합회에 학업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연계사업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했다.

원주시학원연합회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난 2008년 15개 학원이 참여하기 시작해 현재 48개 학원이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타 학생들에게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김만영 원주시학원연합회장은 "사실 우리 학원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이 있기 때문에 존속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주면서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어울리고 있다는 생각에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