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적십자 봉사원은 자신의 이익은 추구하지 않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원 봉사자입니다.

자원봉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인간이 가진 능력과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정부에서 실행하는 사회복지 활동을 보완하며, 자율적인 시민의 시야로 다양한 욕구사항에 대응하여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현대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없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 입니다.

195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독일의 알버트슈바아처 박사께서 생전에 남겼던 말씀 중에 "나는 여러분의 운명은 알지는 못하지만 이 한가지만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봉사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끊임없이 탐구하여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봉사란 특정한 단체나 시간과 물리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만이 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며 아무나 언제든지 시간과 노력을 자발적으로 제공하여 개인이나 사회를 위하여 돕는 다양한 행위로 수혜자와 봉사자의 관점을 만족시키고 기쁨을 주는 활동으로 우리 적십자 봉사원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 물질을 들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원주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참으로 바빴던 한 해 였습니다. 적십자 회비모금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주 결식아동 급식지원봉사를 위하여 여성봉사회에서 금·토요일에 반찬을 조리하고 남자봉사회에서 4개 읍·동의 317가정에 배달하며,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위한 세탁봉사를 명륜동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서 5일간에 걸처 318가정을 대상으로 이불등 대형 세탁물을 세탁하여 주었으며, 장애인 나들이봉사, 연탄 나누기봉사, 의료봉사활동, 불우가정돕기, 북한이탈주민 이송 및 정착도우미 활동, 어버이 결연활동,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봉사회별 다양하고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봉사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이야 말로 우리 주위의 모든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는 진정한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보다 더 많은 곳에서 우리 봉사원 여러분들의 손길이 필요하리라 생각 됩니다. 봉사를 하기 위하여 구호대상 수혜자를 찾다보면 복지제도권 외에 차상위계층의 소외되고 고통스럽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분들은 행정기관의 수급자 분들에 비하여 현실적으로 어려운 생활실태이나 제도적으로 적합하지 않아 소외되어 있어 복지사 및 봉사원 여러분들의 특별한 관심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십자 봉사원의 배가운동 차원에서 학부모님께 자녀분들을 RCY(청소년적십자)단원에 가입 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청소년들이 적십자 활동을 통하여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체험하고 지도력, 사회성, 창의력을 개발하여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발달하는데 도움이 되며, 학교에서 필요한 봉사시간을 충족시킬 것입니다.

원주시가 행복도시, 건강도시, 복지도시로 발전하려면 자원봉사자를 많이 확보하여 각 읍·면·동별로 조직력 있게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봉사회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혁신도시에 대한적십자사 본사가 입주하는 것에 맞추어 전국에서 봉사원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