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자연산 통골뱅이 음식점이 단관택지 내에 문을 열었다. 무안 갯벌에서 채취한 통골뱅이를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아 골뱅이 특유의 쫄깃함과 감칠맛, 시원한 국물맛까지 맘껏 즐길 수 있다.

통골뱅이를 듬뿍 넣고 끓인 통골뱅이탕(1만2천원)의 따끈한 국물로 겨울 한 복판에 닥친 추위를 녹여도 좋다. 통골뱅이를 살살 돌리면서 빼면 야들야들한 골뱅이 살이 통째로 나오는데 고소한 내장까지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이 맛 때문에 이곳을 찾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채소와 함께 매콤 새콤하게 무친 통골뱅이무침이나 해물파전(8천원)으로 안주를 해도 좋고, 뚝배기 김치밥(3천원), 해물라면(3천원), 우동(3천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게 한 가운데 피워놓은 연탄난로의 은은한 열기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실내 분위기도 정겹다.

포장마차에서 야식을 먹는 기분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선 통골뱅이의 참맛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오후5시부터 새벽2시까지 영업하며, 청솔3차 아파트 맞은편 단관택지 내 메밀명가 앞에 위치.

▷문의: 010-2882-8231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