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돼지고기 선두주자…관리시스템 철저

돼지고기의 명품 '치악산금돈'이 직영점에서 소비자들과 가까이 만난지 1년 반이 지났다. 도내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선 치악산금돈은 국내 시장 겨냥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단구동 롯데시네마 근처에 오픈한 직영점에서 명품 돼지고기의 제대로 된 맛을 보여주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좋은 음식을 만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은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채소나 생선, 어떤 재료든간 품질 차이는 있게 마련인데 아무리 삼겹살이 대중적인 음식 이더라도 일반 사람들은 확인 할 수 없는 품질의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그래서 이곳에서 삼겹살을 먹어 본 사람은 삼겹살 이라고 다 같지 않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치악산금돈이 2년 연속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돼지와는 완전히 차별화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부터 사육, 판매 전 과정을 일원화 하고 있는 치악산금돈은 1등급 돼지를 회원 농가에 공급해 철저한 관리와 원칙하에 사육하고 있다. 회원 농가에 대한 교육과 시스템도 잘 마련돼 있어 우수한 품질을 생산해 내는데 성공을 거둔 것. 우수돼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AI)센터개소에 이어 오는 2월에는 월송리에 돈육 전시·가공·판매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브랜드타운을 오픈할 예정이다.

요즘처럼 구제역 때문에 전 농가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회사와 회원 농가에서는 방역소독기를 갖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해 내는 일엔 많은 노력과 투자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 돼지고기보단 가격대가 높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차별화된 음식을 고집하는 손님층은 제대로된 돼지고기를 먹겠다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물론 이곳에서 정육으로 구입해 갈 수도 있다.

이동호 유통관리실장은 "우리는 고기만 팔면 되는 고기 장사가 아니라 '치악산금돈'이라는 브랜드를 팔고 있다"며 "브랜드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 직원이 발 벗고 일한다"고 말했다.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치악산금돈한마리(600g 3만5천원)와 특수부위모둠(500g 3만원), 1+등급 꽃목심살(200g 1만2천원), 항정살·등심덧살·갈매기살은 200g당 각 1만2천원이며 금돈수육(2만2천원)은 1시간 전에 예약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점심식사는 사골육수를 내고 앞다리 살을 슬라이스해 고명으로 넣은 돼지국밥(4천원)과 금돈쌈밥(8천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하며 20개 테이블과 1개의 내실이 있다. 지하주차장과 건물 뒤 21세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홈페이지(www.goldenpork.kr)가 개설돼 있어 정육구입이나 기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3-2727(치악산금돈 직영점), 1544-9269((주)금돈)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