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원도장애인역도연맹(회장: 이희준) 회장배 역도대회에서 원주선수들이 빛을 발했다. 지난 10일~11일 장애인 역도 저변확대 및 우수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강원도장애인역도연맹 주최로 원주 엘리트체육관 역도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7명의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

지적장애 +60㎏ 부문 1위를 차지한 원주청원학교 오미숙 선수를 비롯해 김남현(1위, -65㎏, 지적장애), 김현기(1위, -75㎏, 청각장애), 지남영(2위, -60㎏, 지적장애), 이슬비(3위, -60㎏, 지적장애), 정애라(2위, +60㎏, 지적장애), 박혜찬(2위, -75㎏, 지적장애)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오미숙 선수는 "역도를 하고 난 이후 부쩍 자신감이 붙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는 역도선수가 되고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은메달 3개, 9월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도내 31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시각, 지적, 청각, 절단·지체장애 유형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10일 저녁에는 원주관광호텔에서 강원도장애인 역도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