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마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심응수)는 지난 7일 원창묵 시장을 면담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개인 몇몇이 LH공사에 택지개발사업 시행을 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나서거나 ▷춘천 우두지구 주민들과 연계해 비대위가 LH공사를 찾아갈 때 동행 ▷태장소일마을 주민, 춘천우두지구 주민, 춘천시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성명서 발표 ▷LH공사의 책임 있는 이사진과의 면담 약속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시장은 "관내 미분양 아파트가 약 1천500세대이고 허가받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 1만6천세대나 된다"며 "LH공사 지역본부장, 처장 등과 수차례 통화나 서면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종용해 봤지만 전국적인 상황이라 원주만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원 시장은 "한전에서 추진하는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부론면 주민들을 위해 법률지원을 한 것처럼 주민들이 소송 시 행정적·법률적 지원은 가능하고, LH공사 이사진 면담도 적극 돕겠다"고 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춘천 LH공사 지역본부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