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인심이 기분 좋은 부대찌개 음식점 '맛마루 부대찌개(대표: 원광우)'가 단관택지 내 박경리문학공원 후문 옆에 문을 열었다.

양파, 무, 파뿌리와 같은 갖가지 채소로 육수를 내 담백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양이 푸짐하다.

특히 홍합, 새우, 조갯살, 굴, 주꾸미나 낙지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 부대찌개 반응은 폭발적이다. 선심 쓰듯 해물을 넣는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푸짐하게 넣었기 때문. 거기다가 어느 정도 건더기를 건져 먹고 라면사리를 시키면 라면만 넣는 것이 아니라 양념도 함께 서비스해 그 양이 엄청나다. 2∼3시간 동안 끓이면서 술안주로 먹어도 넉넉할 정도.

직접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원 대표는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밥집인데 넉넉하고 풍성한 맛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부담 없이 맘껏 드실 수 있도록 밥솥은 늘 손님 가까이에 둔다"고 말했다.

오전10시에 영업을 시작하며, 주변에 있는 많은 업소에서 영업이 끝난 다음에도 부담 없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자정까지 문을 연다. 겨울이 지나고 4월부터는 팥빙수를 후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문의: 762-7788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