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IT로봇선수단. 사진 왼쪽부터 장준영 팀장, 장지윤(태봉초2), 장지원(태봉초5), 박호영(진광중2), 장준호.

  우먼파워 동상·아이티봇 장려상

　원주 IT로봇선수단이 제6회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경연대회 결선에서 원주 로봇 실력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렸다.

　지난달 27일 부천 로보파크에서 열린 이번대회 결선에서 원주 IT로봇선수단 소속 우먼파워가 학생부 동상을, 아이티봇(IT-BOT)이 일반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1·2차 예선을 통과한 상위 20개팀씩 총 40개팀이 출전, 최종우승자를 가린 이번대회는 초·중·고교와 대학 및 로봇개발업체 관계자, 일반인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로봇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 그 어느때보다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장지원(태봉초교 5학년)·장지윤(태봉초교 2학년) 양으로 구성된 우먼파워는 예선전의 부진을 털고 학생부 동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로봇댄스 경연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온 장지원 양은 결선대회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아 기쁨을 더했다.

　지난 6월 1차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아이티봇(IT-BOT: 장준영·장준호·박호영)은 경기도중 예기치 않은 로봇의 고장으로 아쉬운 장려상에 머물렀다.

　장준영 팀장은 "모두들 우승후보로 거론했지만 총 4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 1대가 대회 도중 고장나는 바람에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아쉬움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학생부의 선전으로 2팀이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얻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