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 지원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내년도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로 13억6천만원 가량의 예산을 수립해 원주시의회에 예산심의를 요청했다.

운영비는 경로당 인원을 기준으로 A∼E등급으로 구분했다. A등급(100명 이상)은 월 30만원, B등급(80~99명) 월 25만원, C등급(50~79명) 월 20만원, D등급(20~49명) 월 15만원, E등급(20인 미만)은 월 10만원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A등급 5개소, B등급 3개소, C등급 68개소, D등급 277개소, E등급 17개소가 될 것으로 원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E등급의 경우 현재보다 지원금이 적지만 17개소에 불과하고, 경로당 활용도가 떨어져 10만원을 책정했다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현재는 월 12만원씩 전체 경로당에 지원하고 있으며, 영세 경로당 운영비 명목으로 쌀과 라면 등을 구입, 연간 2천1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난방비는 현재 경로당 규모에 따라 연간 90만원에서 155만원을 지원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도 경로당 지원금은 시의회 예산심사가 남아있지만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