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장애인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라온합창단 .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라온 합창단(지휘: 백성경)이 지난 4일 홍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8회 강원 장애인 하나되기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시·군에서 16팀이 출전했으며 라온 합창단은 '우정의 노래'와 자유곡으로 '즐거운 웃음'을 불렀다.

라온합창단은 지난 2004년부터 하나 둘씩 모여 대회에 출전하다 2006년 정식 창단했으며 이후 강원도 대회에서 금·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장애인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성경 지휘자는 "단원들의 장애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반 합창단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좋은 화음이 나올 수 있다"며 "단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연습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 합창단은 지적·시각·지체장애인 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3일 서울KBS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