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특별기고
     
11월 12일은 'Happy Bus Day'
2010년 11월 08일 (월)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
   

원주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구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2009년, 모든 인류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회의는 단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 이른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였다. 지구 온난화는 명백하고도 불편한 진실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에 대한 약속에 모든 인류가 진정성을 가지고 동참할 때 지속가능한 미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보 더부르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총장이 "형식적인 발언이나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던 시기를 지나, 보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만한 성과를 촉구한다"는 코펜하겐회의 개막식에서의 연설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회의가 끝난 후 우리는 예견된 실의에 빠졌다. 실제 기후변화회의에 임하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서를 기반으로 협상에 임했고, 이러한 전제에서 인류가 염원했던 보다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것은 애초에 힘든 일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구 온난화와 이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대명제가 자국과 기업의 이익, 개발 논리에 앞서야 한다는 데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정치적, 경제적 한계가 이 세계에는 여전히 존재해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상호 협조가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불신이 쌓여 최선의 선택을 못하는 현실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는 과제는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다. 정부차원의 정책 결정과 추진도 중요한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라는 문제는 특성상 지역사회의 변화와 생활 속에서의 노력에 기반하지 않고는 그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특히 강원도나 원주지역의 경우에는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발생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합의와 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11월 12일 진행되는 'Happy Bus Day - 원주 승용차 없는 날'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원주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7년을 기준으로 볼 때 에너지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32만6천635톤이 조금 넘는다. 그리고 이 중에서 차량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려 55만6천25톤으로 총 배출량의 42%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차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송부문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한 숙제다.

물론 승용차 없는 날은 하루 동안의 짧은 환경캠페인이다. 그러나 원주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지구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승용차 이용 줄이기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문제,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과 건강문제, 점차 심각해지는 교통문제를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11월 12일, 시내버스를 첫차부터 오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승용차가 사라진 도로에 사람이 가득한 풍경을 상상해보니 생각만으로도 상쾌해진다.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