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이병규 의원이 귀농·귀촌을 장려하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원주시 귀농인 및 귀촌인 육성·지원 조례안'으로, 주요골자는 귀농인 및 귀촌인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고 3천만원까지 저리융자 등의 지원내역을 정한 것.

지원대상은 ▷귀농 및 귀촌 정착자금 ▷친환경 농업을 위한 지원 ▷빈집 알선 및 집수리·이사비용 ▷농업경영 및 농촌정착에 필요한 교육훈련 및 정보제공 ▷보조사업의 보조금 ▷임대농지·휴경농지·빈 축사 정보 등이다. 당사자 및 가족에 대한 의료지원과 자녀교육을 위한 학자금, 영유아 양육비 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소득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주시가 귀농인 및 귀촌인 육성·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시행토록 했으며, 육성·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육성·지원위원회는 귀농인·귀촌인 유치 및 지원에 관한 계획을 수립·심의하며, 고충처리 협의, 조기정착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심의한다. 이 조례안에 의견이 있으면 오는 15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귀농·귀촌 공개강좌를 실시한 결과 원주 및 서울, 경기지역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에 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공개강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