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66) 원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이 오는 28일 과천법무부청사에서 개최되는 제65회 교정의 날 행사에서 국민 복리증진과 발전 공로자에게 시상하는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28년간 교도소 수용자 교정교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쑥쓰럽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수용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즐겁게 생활하며, 사회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 출생으로 지난 82년 원주에서 석재회사를 운영하게 되면서 원주에 정착하게 됐다. 같은 해 원주교도소 교정참여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불우 수용자 가족지원, 출소자 갱생보호사업, 수용자 교화선도사업 등을 해왔다.

2000년 법무부장관상, 2003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귀래면 광옥석재 대표이며 원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 강원도장애인역도연맹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김애숙(63) 여사와 1남1녀.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