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동규에게

동규야 안녕? 나는 2010년도에 살고 있는 혜윤이라고 해. 나는 네가 나오는 책을 읽고부터 너를 알게 되었어.

요즈음 내가 사는 2010년도에는 참 편리하기도 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아. 네가 사는 곳과는 많이 다르고 옛날보다 신기한 것도 많단다.

또 네가 나오는 1940년도 세상은 일본에게 빼앗겨서 조심하며 다녀야 하겠지만, 네 주변 분들 처럼 독립군들이 열심히 우리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끝에 다시 우리 대한민국을 되찾을 수 있었단다.

나는 그래서 늘 감사해. 모두 나라를 위해 동규 너처럼 열심히 노력해 주셨으니까 말이야. 진묵이 아저씨, 봉희 언니 그리고 너희 할아버지께서도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신 나라에 살아간다는 것이 참 영광스럽고 감사해.

언제부턴가 책을 읽으며 네가 슬플때는 나도 같이 슬프고 네가 잘될땐 나도 기쁘더라. 그만큼 네 노력과 마음이 넓어서 나도 1940년 동규와 같이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 있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기도 했어.

나도 이 책을 읽고 "아, 나도 우리나라가 힘들 때 동규와 주변 분들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꼭 우리나라를 되찾아야지" 라고 느꼈다. 또 동규와 주변 사람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