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반에 경사가 겹쳤다.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이 최근 열린 월하시조백일장과 전국성인시낭송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반에 따르면 지난 2일 화천읍 동촌리 월하문학관에서 열린 제21회 월하시조백일장에서 이현희 씨가 장원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박춘미(차하) 노승국·박남숙(이하 장려상) 씨 등 문예창작반 수강생 4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같은날 한국시낭송연구회 주관으로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에서도 수강생인 안연옥 씨가 최우수상을, 문예창작반 지도강사인 류각현 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나란히 낭송가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수강생인 김명숙 씨가 회장을 맡고있는 토지시낭송회는 이번대회에 참가한 11명 중 8명이 입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각자의 작품을 공유하는 토론위주의 수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문예창작반을 지도하고 있는 류각현 원주문협 부지부장은 "모두들 자기발전에 열망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라 남녀노소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