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 곳곳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원주시민 안전과 재산보호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방범용 CCTV는 지난 1일 현재 124개로 생활방범용 112개, 차번인식용 12개가 설치돼 있다. 방범용 CCTV는 차량 내 물품 절도나 차량절도, 생활 범죄, 생활 민원 등 크고 작은 범죄나 민원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 12월 남부시장 근처에서 중대범죄가 발생했을 때 CCTV에 범인 얼굴이 찍혀 범인 검거에 큰 몫을 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방범용 CCTV가 수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올해에만 160건 정도"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방범용 CCTV 9대가 설치됐을 때 대략 30건, 2008년 약 60건, 2009년 약 100건과 비교하면 CCTV가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또한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CCTV 근처에서는 강도, 강간, 살인 등의 중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탈선 청소년들이 차량 내 금품 절도를 시도하긴 하지만 CCTV로 인해 100% 검거 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달 말까지 아동보호구역에 25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지만 강릉 200대, 춘천 329대와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최다니엘 기자